성바오로병원 건물 매각→은평성모병원 개원 속도
2018.08.07 14:40 댓글쓰기

지난 1957년 12월 개원 후 1961년 가톨릭의대 부속병원으로 편입, 지역은 물론 국내 의료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온 성바로오병원이 역사의 뒤안 길로 사라질 전망. 가톨릭법인 관계자 등에 따르면 최근 성바오로병원 건물이 매각됐고 은평성모병원과의 통합을 위한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확인.


서울 청량리 지역의 대대적인 개발 영향권에 있었던 성바오로병원은 지난 2009년부터 수시로 매각설에 휩싸이는 등 설왕설래 했던 실정. 병원은 1978년 국내 최초 심장전문센터인 한국순환기센터를 설립했고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정 및 의료기관평가 ‘최우수 병원’ 선정 등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 하지만 올해 건물 매각으로 성바오로 시대의 막을 내리고 내년 5월 공식 개원 예정인 최첨단 은평성모병원으로 새로운 출발을 준비.


가톨릭의료원 관계자는 “은평성모병원은 내년 4월 진료를 시작하고 5월 정식 개원을 위해 성바오로병원을 비롯해 가톨릭 산하 병원 의료진 및 행정직원들이 만반의 시뮬레이션 등을 하고 있다. 6000억 원이 넘는 엄청난 자금이 투입되는 은평성모병원 개원에 모든 스케쥴이 맞춰졌다. 연말까지는 은평성모로 옮기는 사안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다만 의료진 이동과 관련해서는 당사자들에게 민감한 문제인 만큼 비공개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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