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푼돈 벌이 서류장사, 꼼수나 부리는 병원의 행태에 환자들의 입맛은 씁쓸하다는 식의 기사를 보도한 SBS는 진정성 있는 사과와 함께 공정한 뉴스로 정정보도 하라.”
15일 전국의사총연합회(이하 전의총)는 지난 12일 SBS 8시 뉴스에 보도된 “병명 쏙 빼고 입·퇴원 서류장사…환자들 분통" 기사에 대해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 전의총은 “보험금 청구서류 간소화 방안은 여러 가지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면서 “이 방안은 의사들이 반드시 따라야 할 법안이나 제도가 아니라 오로지 보험가입자의 권익과 보험사 이미지 제고를 위한 하나의 방안에 불과하다”고 주장.
전의총은 “이 간소화 방안의 핵심은 20만원 이하의 보험금 청구 시 병명이 기재된 입퇴원 확인서로 대체 가능하다. 또한 이 방안을 수립할 때에 금감원은 의료계와 여하한 협의도 거치지 않았다”고 비난하면서 “원래 병명을 기재하지 않던 입퇴원 확인서나 통원확인서, 진료확인서, 소견서 등에 병명이 기재된다면 이는 진단서와 동일한 법적인 효력을 발휘한다”고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