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계도 커뮤니티케어 적극 '참여'
간협, 협의체 발족 준비···'간호사 고용 안정 등 모색'
2018.07.26 12:30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다영 기자] 정부가 커뮤니티케어에 대해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는 가운데 커뮤니티케어의 핵심 인력인 간호사들이 적극적인 참여 방법을 모색하고 나선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월 커뮤니티케어 추진본부를 구성하고 5월에는 커뮤니티케어 전문위원회를 설치하면서 범부처 추진기반을 마련했다.

지난 2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업무보고에서는 올 9월 커뮤니티케어 종합계획을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커뮤니티케어의 핵심 인력인 간호사들도 참여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간협은 지난 24일 보건간호사회, 보건진료소장회, 가정간호사회, 정신간호사회, 노인간호사회, 방문보건협회 등 현장 간호사들과 ‘커뮤니티케어 간호협의체’ 발족을 위한 사전회의를 개최했다.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노인성 질환이나 만성 질환자가 증가하는 것과 동시에 시설보다 거주지에서 케어를 받으며 삶의 질을 높이고자 하는 국민적 요구가 커지고 있다. 이로 인해 사회 전반적으로 커뮤니티케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미 일본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는 병원 및 시설 중심에서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서비스체계로 전환이 이뤄졌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간호사들은 "커뮤니티케어 서비스 핵심 제공자로서 간호사의 책임과 역할을 인식하고 이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으며 "현재 지역사회 내에서 추진 중인 방문간호사업, 만성질환관리사업, 가정간호사업 등은 대상자 중심으로 전환해 포괄적인 케어가 이뤄질 수 있도록 간호전달체계 개선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외에도 주민들 건강 요구에 적합한 간호서비스 개발 및 제공 필요성이 제기됐다.

또 커뮤니티케어에서 간호서비스 질 향상과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간호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간호사 고용형태가 기간제에서 간호직 공무원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제도 개선 방안도 제기됐다.

 

한편 대한간호협회는 커뮤니티케어의 성공적 시행을 위해 16개 지부와 분회, 산하단체를 주축으로 커뮤니티케어 간호협의체를 발족하고 전문가와의 간담회, 일본 등 해외 사례 벤치마킹, 관련 단체와의 협력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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