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계·치과계, 문재인 후보 지지선언 잇따라
'근무환경 개선 의지 공감-국민건강 수호 적임자'
2017.05.02 12:33 댓글쓰기

보건의료인들의 대선후보 지지 선언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간호계의 정치 성향 표출도 가열되는 모습이다. 간호계 단체들은 대선후보 지지 선언, 정책 제안서 전달 등 표심을 앞세운 각인 노력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최근 전국방문간호사연합과 대한간호정우회 자문위원단은 “국민건강 증진과 여성인권 존중을 지향하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강력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공공분야 방문간호사 역할 확대 및 고용 안정, 간호직 공무원의 공정한 승진, 여성 차별 방지 등을 실현할 문재인 후보의 진정성을 굳게 믿고 있다”고 전했다.
 

고령사회 진입과 함께 열악한 방문간호사 근무환경에 대한 해결책 마련의 시급성도 강조했다.

이들은 “방문간호제도가 도입된 후 20여 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방문간호사는 비정규직 신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차별은 열정과 소명감을 좌절시키는 요인으로 누적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대한간호협회는 조기 대선을 앞두고 대선 캠프와 정책간담회 및 협약식을 맺는 등 간호계 현안 과제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일에는 간호사 5046명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지지 대열에 합류하기도 했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대한민국 보건의료체계 적폐를 청산하고 36만 간호사 처우를 개선할 적임자"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감염병에 취약한 국내 의료기관의 민낯이 여실히 드러난 2015년 메르스 사태를 결코 잊어서는 안 되며 새 정부는 대한민국 보건의료체계를 개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도 대선캠프와 릴레이 정책간담회를 가지며 간호조무사에 대한 차별 정책 해소를 피력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7일에는 간호조무사 2831명이 문재인 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 선언을 하기도 했다.

더불어간무포럼, 간호조무사권익향상특위, 간호조무사학력차별해소특위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장기 요양위원회 참여 보장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간호등급제 및 수가 차별 개선 ▲중앙회 법적 보장 및 보수교육 실시 권한 인정 등 간무사 차별 해소에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  

곽지연 위원장은 “간호조무사는 국민건강을 위해 헌신해 왔지만 그만큼의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문재인 후보야말로 이러한 불평등과 불합리의 적폐를 청산하고 약자들에게 공정한 기회와 권리를 보장해 줄 수 있는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한편 간호계와 함께 치과계도 문재인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대한치과기공사협회 소속 회원들은 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후보 지지 선언문을 발표했다.

문 후보를 지지하는 이들은 총 3253명으로, 이들은 “문 후보가 실현할 전향적인 복지국가, 의료공공성 강화 등 보건복지 공약에 깊이 공감하며 환영한다”며 “문 후보만이 모든 국민의 건강을 수호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밝혔다.
 

이에 문재인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직능특보단장 전현희 의원은 “범치과계가 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는 점이 뜻깊고 빛난다”며 “이 힘찬 응원의 목소리가 대선승리의 함성으로까지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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