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무협, 파독 간호조무사 역사 재조명
2017.06.29 15:05 댓글쓰기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홍옥녀)가 파독 간호조무사들의 삶과 역사를 조명했다.

간무협은 파독간호조무사위원회 조순례 위원장 및 위원들은 최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 '국경을 너머, 경계를 넘어' 기획전시를 관람하며 간호조무사의 파독 역사를 되짚었다.

이들은 약 40년 전 타국에서의 생활을 회상하며 1960~1970년대 우리나라 경제부흥을 이룬 ‘한강의 기적’ 역사와 함께한 파독 간호조무사의 삶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형성했다. 

조순례 위원장은 “파독 50년 만에 관련 전시회가 열려 감동스럽다”며 “서독 정부는 한국 간호조무사들의 성실성과 우수성을 인정해 독일 체류연장을 특별히 무기한 허용해 주기도 했다”고 전했다.

실제 1966년부터 한국의 해외개발공사와 독일병원협회의 계약체결로 많은 수의 한국의 간호인력이 서독으로 송출돼 외화 획득에 앞장섰고 이는 우리나라 경제부흥의 계기인 ‘한강의 기적’을 이뤘다.
 
1977년까지 독일로 건너간 간호인력은 1만 여명이었으며 이 중 약 절반 수준인 4100명이 간호조무사였다.

홍옥녀 회장은 “선배들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과 간호조무사가 존재할 수 있었다”며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파독간호조무사들이 재조명 되고, 업적이 제대로 인정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회는 ▲1부 경계를 넘어선 여성들 ▲2부 이주와 소통의 길_베를린에서의 삶 ▲3부 남은 이들과 돌아온 이들 ▲4부 상호문화사회의 여성 등 총 4부로 구성돼 있으며 오는 9월 3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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