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 지키기 위해 간호인력 수급 불균형 해소 시급
간협, ‘간호정책 선포식’ 개최 '15대 정책과제' 채택
2017.11.15 06:37 댓글쓰기


전국 간호사 4000여 명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간호사 수급 불균형 문제'의 해결을 촉구했다.
 

대한간호협회(회장 김옥수, 이하 간협)는 14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정관계 및 보건의료 관련단체장 등을 비롯, 전국 간호사 4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간호사 수급 불균형 해소’를 슬로건으로 ‘2017 간호정책선포식’을 개최했다.
 

간호정책 선포식은 전국 38만 회원 중 지역별 대표들이 참여하는 간호계 최대 행사로 국민 건강증진 및 간호의 성공적인 미래를 위한 정책적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매년 개최됐다.
 

올해 간호정책 선포식 슬로건은 ‘국민건강을 위한 간호사 수급 불균형 해소’이며 간협은 '15대 정책과제'를 채택했다.
 

△간호사 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한 전략적 정책 지원 △공공병원 중심의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 △입원료 수가체계 전면 개편으로 간호사의 근로가치 반영 △간호관리료 차등제 개편으로 간호사 법정인력기준 강제성 확보 △불법 PA 제도 개선으로 간호사 인력 확보 등이다.
 

김옥수 회장은 “올해는 간호정책 선포식 정책 슬로건으로 ‘국민건강을 위한 간호사 수급 불균형 해소’를 택했다”며 “이는 숙련 간호사가 병원에 오래 근무할 수 있도록 간호사 처우와 근무환경 개선을 촉구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옥수 회장은 “간호사 수급 불균형 문제는 지방 중소병원뿐만 아니라 국가적 정책과제로 대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간호사 수급 불균형 문제 해소를 통해 환자 안전과 의료질을 보장하고 지역사회 건강관리 간호 서비스를 제공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는 것이 간호계의 목표다.
 

이와 함께 시급히 해결해야 할 간호사 수급 불균형 문제를 위해 처우 개선 필요성에 대한 강조도 다시 한번 이뤄졌다.
 

김옥수 회장은 “우리나라 간호사 평균 근무년수가 5.4년에 불과하고 신규 간호사 평균 이직률은 34%에 달하고 있다”며 “간호사 수급 불균형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지역 및 의료기관 규모 간 양극화를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의 수가체계 개편과 함께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를 위한 인력 배치 기준도 개선해야 한다는 언급도 이어졌다.
 

김옥수 회장은 “사람 중심의 건강보험 수가체계 개편과 의료기관 간호사 법정인력 준수 여부를 강력히 단속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옥수 회장은 “국민의 간병 부담 및 후진적인 병동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지속 확대가 필요하다”며 “선진국과 비교해 3~5배 많은 환자를 담당하는 간호사 인력배치 수준과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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