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임명안을 재가했다. 지명 23일 만이다.
대통령실은 이날 최 장관 임명 소식을 공식 발표하며 공석이었던 교육부 수장 공백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오는 12일 오전 대전현충원을 참배한 뒤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식을 진행하며 공식 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앞서 국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10일 전체회의를 열고 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여당 주도로 채택했다. 국민의힘은 불참했지만, 보고서가 채택되면서 대통령 재가 절차가 신속히 이어졌다.
김영호 국회 교육위원장은 "장관의 장시간 공백은 국가적으로 중대한 시기에 심각한 손실을 초래할 것"이라며 "교육부 수장을 공석으로 방치하는 것보다 최 후보자를 교육부 장관으로 임명하는 실익이 훨씬 압도적"이라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9월 초 열린 청문회 과정에서 의사 인력 확충과 관련된 정책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공공의대 설립에 대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으며, 의대 정원 문제에 대해서도 "어디에 살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아야 한다는 데 모든 국민들이 동의하고 있다. 의사 수를 지역별 격차 없이 고르게 늘려야 한다는 데 국민적 합의는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그는 "어떤 단계로 정원을 늘릴 것인지는 당사자가 많아 긴 협의 과정이 필요했는데, 지난 정부의 정원 확대는 서둘러 진행돼 파동이 있었다"며 "의사·환자·지역 등 여러 주체가 함께 모여 토론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정부의 정원 확대 추진 방식에 대해서는 "매우 타당한 내용임에도 추진 과정에서 국민적 합의와 설득을 거치지 못한 잘못이 있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최 장관은 전남의대 신설 문제에 대해서도 "최대한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답하며 지역 공공의료 인력 확충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특정 지역에만 필수‧공공 의료 인력이 없는 것은 매우 불합리하다”며 “전남도와 협의하고 보건복지부 등 관계 부처와 협력해서 전남 지역 주민들이 좋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최 장관은 과거 음주운전 전력에 대해 "제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일"이라고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이 밖에 여러 의혹과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대통령이 최 장관의 임명을 재가하면서, 향후 교육정책 방향과 더불어 공공의대 설립과 의대 정원 확대 논의에 그의 발언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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