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美·獨 등 외국대학 영문 동의보감 기증
'교육과정 개설'등 한의학 전파 전력…앱 구축 이어 웹서비스 제공
2018.09.26 15:08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내달 2일 애리조나 동양의학 대학교를 시작으로 미국 내 6개 대학에 동의보감 영문판을 기증하는 한의약 홍보 행사가 진행된다.
 

2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한의약 세계화 사업 일환으로 2015년 뉴욕 맨해튼의 4개 대학을 시작으로 동의보감 영문판 기증 등 동의보감 아카데미를 운영해오고 있다.


이후 미국 11개 대학, 독일 괴팅겐대학 등 유럽지역 학교로 확대됐다.또  독일침술협회(Societas Medicinae Sinensis)에 동의보감 영문판을 기증하는 등 한의학 우수성을 세계인에게 홍보했다.


그 결과 동의보감 아카데미는 2015년도부터 미국 NCCAOM(미연방자격인증위원회) 보수교육기관으로 인증을 받았다.


한의학 교육의 세계화를 목표로 영문도서 기증뿐만 아니라 한의학 관련 교육프로그램 운영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미국에는 ACAOM(교육프로그램 및 학교 인증기관)의 인증을 받은 전통의학 관련 대학이 60여 개 있으나 그 동안 한국 한의학 관련 내용은 거의 다뤄지지 않고 있었다.


이에 동의보감 아카데미는 한국 한의학 소개 뿐 아니라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사암침, 미용침 등 한국 침법과 한방난임치료, 한방정신요법 등 클리닉 운영 방법과 관련된 실제적 교육은 현지 전문가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현지 대학의 요구를 반영, 스포츠한의학 전문 과정(50시간), 사암침 전문과정(16시간), 정신건강 전문과정(16시간)도 운영된다. 내년부터는 대학 내 한의학 관련 과목개설도 예정됐다.


박종하 복지부 한의약산업과장은 “앞으로도 한의약의 국제적 인지도 확산 및 교육 확대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동의보감 원문 내용을 한글 또는 영어로 제공하는 ‘내손 안에 동의보감’ 애플리케이션이 구축돼 있다”면서 “동의보감의 번역본을 인터넷을 통해 다운로드할 수 있는 웹서비스도 곧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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