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수술실 CCTV 설치 위한 협의체 구성' 촉구
23일 성명
2018.08.23 16:10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김진수 기자] 대한한의사협회가 수술실 내 CCTV 설치를 논의할 협의체를 즉각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는 23일 성명을 통해 "수술실 내 CCTV 설치와 관련한 논의가 시작될 수 있도록 정부, 의·치·한이 모인 의료인 단체, 환우회 등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빠른 시일 내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난 22일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는 정례브리핑에서 “수술실 내 CCTV 설치 의무화는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며, 사회적 공론화 과정을 통해 충분한 합의를 이끌어 내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와 관련, 한의협 최혁용 최장은 “의협이 정례브리핑에서 한 이야기는 한의협의 CCTV 설치 입법화 필요성 주장에 대한 응답으로 풀이된다. 의협의 뜻에 찬성함을 밝히고 조속한 시일 내에 이 문제를 협의할 정부와 의료계,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전했다.
 

지금까지 의협이 치료과정과 환자의 개인정보 노출이라는 점을 들며 반대해 왔지만 지난 22일을 기점으로 보건의료계 내부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려는 자세로 전환한 것은 긍정적인 변화며 협의체를 구성해 이 문제를 조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어 “시민단체들은 이미 지난 19대 국회 법안 발의 당시 입법화를 강력히 지지한 바 있으며 보건의료계 전체적으로도 환자와 의료진 간 불필요한 오해를 없앨 수 있는 수술실 내 CCTV 설치 의무화를 반대할 곳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한의협은 “대리수술, 수술실 내 성폭력이 잊혀질만 하면 재발되는 현 상황에서 수술실 내 CCTV 설치는 더 이상 미뤄져서는 안 되며 한의협은 국민의 편에서 협의체 구성과 운영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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