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의협, 특정 정당과 손잡고 정치투쟁”
“의협만 바라보는 정부, 좌시하지 않겠다” 천명
2018.05.24 11:52 댓글쓰기

대한한의사협회가 대한의사협회에 행위에 정치적 의도가 담겨있다고 비판했다.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는 23일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의 문재인케어를 향한 행위들은 헌법에 위배될 뿐 아니라 ‘정치투쟁’에 불과하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공개했다.
 

먼저 한의협은 “의협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이루기 위한 문재인케어 저지에 총력 투쟁하고 있다. 지난 수 십 년간 이뤄졌던 의사만의 ‘의료독점’을 유지해달란 요구인데 이는 정의로운 대한민국 실현이라는 시대정신에 맞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한의협에 따르면 국내 보건의료시장은 ‘의사 독점 구조’로 이뤄져있으며 단일 공급자인 의사가 저항하면 국민은 비싼 가격에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또 한의협은 "의협이 문재인케어에 절대 반대를 외치며 의료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비난했다.
 

한의협은 “이미 의협은 특정정당과 손잡고 의료를 ‘정치투쟁’으로 변질시키고 있으며 국민 건강권을 볼모로 정부를 상대로 ‘갑질’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정부를 향해 문재인케어 지지 의사를 명백히 밝히고 정책 논의에서 의사 외 의료인들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의협은 “한의협은 문재인케어를 적극 지지하며 국민들도 ‘포용적 복지’, ‘보편적 복지’로 가기 위한 의료 공공성 강화를 적극 지지하고 있다. 정부가 ‘의사독점’ 구조를 깨고 역할을 분담시키면 그 혜택은 국민에게 돌아간다”고 말했다.
 

이어 “보건복지부는 의료 정책을 논할 때 의협과만 대화할 것인지 입장을 분명히 정해야 한다. 보건복지부는 의협에 끌려다니고 있는데 한의협은 의협 이익 도모만을 위한 정부 정책에 더 이상 들러리 서지 않을 것이며 협조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끝으로 한의협은 “정부는 특정 의료집단의 이해관계로 인해 국민 건강권을 위한 의료 다양성과 공공성이 좌절되는 일이 없도록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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