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료원, '한방 24시 진료센터' 개설 운영
별도 공간 마련 응급실처럼 활용 계획·의료진 구성 진행
2018.04.11 05:07 댓글쓰기

경희의료원이 '한방병원 24시 진료센터'를 운영한다.
 

한방병원 24시 진료센터는 경희의료원 응급실 내에 있던 한방진료 부분을 밖으로 빼고 독립 공간으로 마련해 침, 뜸 등 한방 치료를 조금 더 쾌적한 환경에서 제공하게 된다.
 

특히 한방병원 24시 진료센터는 경희의료원 응급실 입구 바로 맞은 편에 위치해 야간 및 심야 환자들은 모두 한 곳으로 모이게 되고 병원 입장에서도 환자 및 센터 관리가 용이하도록 설계됐다.
 

센터가 들어선 곳은 기존에 응급실 보호자 대기실로 활용되던 공간으로 응급실 보호자 대기실은 바로 옆 공간에 새롭게 마련됐다.
 

한방병원 24시 진료센터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24시간 운영되기 때문에 일반적인 진료 시간 이후에도 환자들이 한방 진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그동안 경희의료원은 한방쪽에서 강점을 보였고 실제로 다수의 환자들이 한방 진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찾아오고 있었던 만큼 해당 센터는 그 역할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해당 센터는 본격적으로 운영되고 있지는 않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인력이 완전히 구성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현재 경희의료원은 한방병원 24시 진료센터 활성화 TFT을 꾸려 운영 인력 구성을 논의 중이다. 침구과 이승훈 교수가 TFT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센터장의 역할, 권한 등에 대해 협의 중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센터장과 수련의 및 간호사, 사무직원을 포함해 총 6명 정도가 근무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희의료원 관계자는 “한방병원 24시 진료센터 역할은 기존 응급실 내부에 있을 때와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현재 ‘한방병원 24시 진료센터’라고 이름을 붙이긴 했지만 좀 더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한방병원 응급실’이라는 표현이 더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그는 “4월 중순 쯤에는 인력 구성이 모두 완료돼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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