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직원 탈의실 몰카 찍은 한의원 원장 적발
부산 해운대경찰서, 불구속 입건
2018.03.28 17:28 댓글쓰기

부산의 모 한의원 원장이 여직원 탈의실에 휴대전화를 설치해놓고 직원들이 옷을 갈아입는 모습을 촬영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휴대전화를 탈의실에 설치해 여직원들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성폭력특별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로 한의사 A(29)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3월까지 2차례에 걸쳐 자신이 운영하는 해운대구 한의원 내 여직원 탈의실에 구멍을 뚫은 종이봉투에 휴대전화기를 넣어 여직원 2명이 옷을 갈아입는 장면을 몰래 찍은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가 몰카에 사용한 휴대전화기는 한의원 직원들이 고객을 관리할 때 사용하는 공용 휴대전화기로 촬영 장면 중 일부를 지우지 않았다가 이를 발견한 여직원에 의해 발각됐다.

A 씨는 경찰에서 “호기심에 찍었다”고 진술했다. 해당 여직원들은 충격을 받아 한의원을 그만뒀지만, 한의원은 정상 영업 중이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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