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다발 '의료기기 장외투쟁' 한의계
지역한의사회, 오늘(2일) 오전 국회 앞·세종시 정부청사·광화문 1인시위
2015.04.02 10:15 댓글쓰기

 

 

“국민건강 외면하는 양의사회 자폭하라,  근거없는 규제철폐 복지부가 앞장서라!”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관련 국회 공청회를 앞두고, 한의사들이 집단행동을 벌이며 국회와 정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모습이다.

 

오늘(2일) 오전 8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는 서울특별시한의사회 소속 한의사 400여명이 한의사의 현대 진단의료기기 사용을 촉구하는 궐기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이 이어졌으며, 보건복지부장관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하고,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을 제한하는 규제를 철폐하라는 퍼포먼스도 열렸다.

 

같은 시각 세종시 정부청사 보건복지부 앞과 서울 광화문 앞에서 대구시한의사회, 경기도한의사회가 각각 궐기대회 및 1인시위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됐다.

 

서울시한의사회 박혁수 회장은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은 의료계만의 문제를 넘어 국민건강을 지키기 위한 필수적인 기본 조건”이라며 “정부의 규제 개혁 시행 방안 중 하나인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은 국민의 진료선택권을 높이고 의료비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에 왜 의사들 의견이 필요하냐. 복지부는 어째서 의사들의 일방적인 의견에 끌려가고 있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취임 후 첫 공식행사를 1인 시위로 시작한 박광은 경기도한의사회장은 “의료법 등 법조문 어디에도 한의사가 의료기기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제한 규정은 없다”며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은 국민의 요구에 의한, 국민을 위한 당연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관련 국회 공청회는 오는 6일 열린다.

 

앞서 지난 2월  부산시한의사회, 지난 달 19일 광주시한의사회와 전라남도한의사회, 24일 충청남도한의사회, 31일 강원도한의사회와 충청북도한의사회가 보건복지부 앞에서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촉구’궐기대회를 잇따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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