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암관리 종합계획에 한의학 포함돼야'
한의협 주장
2016.09.12 13:25 댓글쓰기

대한한의사협회가 제3차 국가 암관리 종합계획에 한의학 연구와 치료를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보건복지부가 국가암관리위원회 종료 후 발표한 제3차 국가 암관리 종합계획에 따르면 암환자 치료 및 인프라, 연구 부분에 한의학 분야가 배제됐다.

6개 분야 22개 과제에 대한 내용이 담겼지만 한의학과 관련한 치료 연구, 인프라 구축 등의 내용은 포함돼 있지 않다.

 
12일 한의협은 “복지부의 이 같은 방침은 세계적인 추세와는 반대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복지부가 암관리 종합계획을 통해 암 연구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미국과 일본의 경우에는 한의학 연구와 협진을 실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의협은 "미국의 경우 MD앤더슨, 존스홉킨스,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의료기관에서 모두 한·양방 협진을 진행하고 있다"며 "일본 역시 국립암연구소 내 병태생리연구부의 주요 업무로 항암제 부작용 경감을 위해 다양한 한약처방을 이용하는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암치료 시 한·양방 협진 효과는 이미 세계적으로 증명되고 있는 반면 한국의 경우 국립암센터조차 한의진료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이번 종합계획에서 밝힌 국립암센터 역할 강화 부분에도 한의학 치료와 관련된 내용은 빠져 있다"고 주장했다.  

 
한의협은 “암치료에 있어서 한·양방 협진이 환자의 치료효과를 높이고 특히 항암치료 중인 환자의 삶의 질 관리에 있어 큰 효과가 있음은 모두 증명됐다"면서 “세계 최고의 동양의학 인재를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세계 트렌드에 역행하며 암관리 정책을 수립함에 있어 한의학은 고려하지 않는 대한민국 의료정책은 분명히 재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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