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협, '안아키' 사태 확산 저지 안간힘
한의사 12명 추가 논란에 '사실 무근' 해명
2017.06.07 11:40 댓글쓰기

대한한의사협회가 안아키(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 사태 확산에 우려를 표했다.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12명의 한의사 추가 가담 주장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며 진화에 나선 모습이다.
 

최근 시민단체 아동학대방지시민모임은 최소 12명의 한의사가 아동 학대 논란을 빚고 있는 안아키 인터넷 카페에 동조해 '극단적 자연주의' 치료 활동을 계속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이 모임은 "안아키가 주장하는 왜곡된 치료법으로 아이들을 진료하고 약을 처방하는 '안아키 한의사' 12명의 명단을 확보했다"며 “이들은 '살림한의학연구소'라는 기관에서 활동 중"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 한의사는 현대의학을 부정하는 치료법이나 의약품을 개발하고 이런 치료법을 소개하는 책을 공동 출간했다”며 "검증되지 않은 진료를 하는 한의사가 더 많을 수 있다"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한의사협회는 "시민단체가 밝힌 12명의 한의사는 불법적인 의료행위를 하지 않았다"며 안아키와 관련된 논란이 확산되는 것에 우려를 표했다.
 

한의협 관계자는 “시민단체 주장을 확인한 결과 불법행위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며 “안아키 카페 운영자인 김모 원장과 커뮤니티를 형성해 의견을 나눴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2명의 한의사들은 불법행위 등을 한 사실이 없기 때문에 안아키 논란과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봐야한다"며 "따라서 징계 등에 대해서도 논의될 게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