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극단적 자연주의 건강관리 카페, 폐쇄·고발' 요청
“의학적 근거 부족 등 잘못하면 영유아 건강 치명적 위험 초래'
2017.05.02 15:25 댓글쓰기

한의학계가 최근 일각에서 번지고 있는 ‘자연주의 건강관리’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 이하 한의협)는 극단적 자연주의 건강관리 카페(일명 ‘안아키’; ‘약 안쓰고 아이 키우기’ 카페)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해당 카페 폐쇄 조치와 함께 무면허의료행위 등 불법사항 적발 시 사법기관에 고발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2일 밝혔다.
 

‘안아키’ 카페는 최근 의학적 상식과는 다소 거리가 먼 건강관리 방식이 권장되고 있다고 알려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한의협은 “안아키 카페의 내용 중 일부는 의학적 근거가 부족할 뿐만 아니라 설혹 일부 근거가 있는 경우라고 하더라도 의료기관에서 의료인에 의해 전문적으로 진찰되고 치료가 되지 않으면 영유아 등 아이의 건강을 위태롭게 할 수 있는 행위들”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해당 카페 운영자가 한의사로 알려진 데 대해 한의협은 “해당 원장이 카페 내에서 비윤리적, 불법적인 행위가 이뤄진 부분이 확인되면 추가적으로 윤리위원회 등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한의협은 “한의학의 최고 권위를 가지고 있는 한의학회 역시 해당 카페에서 일부 논란이 된 방법들이 현대한의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입장을 낸 만큼 카페 운영자가 단지 한의사라는 이유만으로 해당 카페에서의 주장이 의학적 근거를 가지고 있다고 맹신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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