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채용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가 지난 13일 제2회 전국이사회를 개최, 국립 한의대 설치와 한의학정책연구소 설립 등을 의결했다.
이 날 회의에서 엄종희 한의협 회장은 “한의계가 원하는 곳에 국립 한의대가 선정될 수 있도록 조만간 국립대 한의과대학 선정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고 밝히며 국립 한의대 신설의 적극적인 추진을 약속했다.
특히 엄 회장은 질적 수준 및 연구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 지지 않은 대학들이 한의대 설립을 요구하는 것과 정원 증원 문제에 대해서는 반대한다는 의사를 확고히 했다.
또 이 날 회의에서는 한의학정책연구소 설립 및 규정이 제정됐다. 이 연구소는 한의약학의 중∙장기 발전 계획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제안됐다.
한의협은 연구소 소장 및 연구원 채용을 곧 마무리 짓고 전문연구기관으로 출범할 계획이다.
또 한의협은 대변인 제도를 신설, 최정국 한의협 홍보이사를 대변인으로 임명했다.
이 외에도 한의협은 매년 10월을 ‘한방의 달’로, 10월10일을 ‘한방의 날’로 제정했다. 한의협은 한의학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의료 봉사 및 학술세미나 등 국민과 함께 하는 다양한 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한편, 한의협은 홈쇼핑 TV에서 건강식품을 과대광고하거나 한의과대학이 소속된 재단이 건강식품 생산 판매 행위를 하는 것에 대해 효과적인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