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거 풀린 한의협, 한방의 달 등 회무 재개
2006.10.01 12:23 댓글쓰기
전국한의과대학생들의 한의협 회관 점거 농성이 지난 9월29일 공식적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는 한방의 달 행사, 전문의제도 문제 해결을 위한 소위원회 구성 등을 시작으로 회무를 재개했다.

한의사전문의제도와 관련, 한의협은 한의계 각 직역 단체가 모두 참여한 소위원회를 구성했다. 소위원회에는 협회를 비롯 개원한의사협의회, 한의학회, 전공의, 공중보건한의사, 한의대생 대표가 참여한다.

소위원회는 한의계 각 직역 단체 모두가 합의할 수 있는 한의사전문의제도안을 고민키로 했다.

또 10월에는 한의계의 큰 행사 중 하나인 ‘한방의 달’ 행사가 마련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국민들에게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고 보다 가깝게 다가가기 위한 한의협의 노력으로 이번에 처음 마련된 것.

‘한방의 달’ 행사는 강서구청과 허준박물관이 주최하는 ‘제8회 의성허준축제’와 연계돼 치뤄진다.

10월 한방의 달 행사에 대해 한의협은 “우리 민족의 훌륭한 문화유산이자 전통의학인 한의학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홍보하고 국민과 함께 기념, 축제로 승화시킬 것”이라며 “한의학에 대한 친밀도 및 한의한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고 말했다.

한방의 달 행사에는 ‘한마음 걷기 대행진’, ‘장애인 어울림 한마당’, ‘한의학의 현재와 미래’ 학술대회,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의 당위성과 실제’ 세미나 등이 개최된다.

또 한의협은 동대문구한의사회와 함께 ‘한약은 자연입니다’라는 문구가 담긴 지하철 포스터 광고를 펼치고 있다. 이 광고는 지하철 1호선에 부착돼있다.

한방의 달 행사는 서울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연계돼 진행되는 것으로 충북 제천에서는 ‘제천약초건강축제’와 함께 한방건강강좌 및 무료의료봉사가 이뤄진다.

무료봉사는 ‘의성허준축제’ 기간동안에도 이어져 강서구한의사회 한의사 50여명은 침이나 뜸 시술 등 무료 한방지료를 펼칠 예정이다.

한의협은 “전통과 현대 문화가 함께 살아 숨쉬는 다양한 장르의 축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며 “의성허준축제, 허준추모제례, 테마별 약령시장 등은 한의약을 몸소 체험, 한의약 홍보와 저변 확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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