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북·경상·부산·전남·충북의대 '협조'
2006.10.15 21:49 댓글쓰기
국내 처음으로 신설될 국립 한의학전문대학원 신청 마감 결과, 강원·경북·경상·부산·전남·충북대 등 총 6개 국립 대학이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6개 대학은 의과대학장 및 병원장, 지방자치단체 등의 동의를 얻은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 9월14일 한의학전문대학원 신청 공고를 내며 기본조건으로 양·한방 협진과 교육·연구 협력에 대한 대학총장, 의대학장 및 병원장의 의견서와 200병상 이상의 병원 및 교육연구 공간 확보 계획과 확약 등을 제시했다.

이에 각 의과대학의 협조는 한의학전문대학원 유치에 일차적인 관건이었다.

그간 1차 신청 자격 요건이 되는 의과대학이 있는 국립대들은 의대의 협조를 얻기 위해 간담회, 비밀 투표 등을 실시해왔다.

투표 결과 대부분의 의과대학 교수들의 반대 의견은 50%를 훨씬 웃돌았지만 ‘대학 발전 등의 측면에서 결국 전문대학원 유치에 협조할 수 밖에 없지 않느냐’는 예상이 조심스럽게 제기돼왔다.

반면, 충남·전북대 등은 의과대학 교수 및 내부 구성원들의 의견 수렴 결과, 한의학전문대학원 유치 반대 의견에 따라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특히 충남대의 경우에는 행정복합도시 등 향후 지역적 발전 등으로 한의학전문대학원 유치가 유력하다는 설이 한의계 내부에서는 공공연하게 나돌기도 했다. 그러나 충남대 의대 교수들의 비밀 투표 결과, 반대 70%로 확고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교육인적자원부는 신청이 마감됨에 따라 신청대학의 역량(25점), 설립의지 및 추진 용이성(25점), 설치계획의 타당성(40점), 대학과 지역발전에의 기여성(10점) 등으로 서면평가 및 현장심사를 진행하게 된다.

최종 선정 대학은 이번 달 말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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