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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이 한의사들의 한미 FTA 반대와 관련, “걱정할 필요 없는데 너무 민감한 것 같다”며 “한의사들이 너무 피해의식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유 장관은 “정부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서 어떤 방침을 정해놓고 한의사 시장을 개방하겠다고 하는 것은 아니"라며 “이제야 겨우 (전문자격증 상호인증과 관련) 한미 양쪽의 제안을 모아서 논의해보자고 하는 단계일 뿐이며, 협상은 ‘구슬치기’하듯이 그렇게 단순하게 주고받는 식으로 이뤄지는 것은 아니”라고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유 장관은 “요구가 있어 시위를 하는 것을 말리지 못하지만, 너무 그렇게 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며 “ ‘굳이 왜 저렇게 하지’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이 사안이 처음 보도된 직후 나온 복지부 해명과 같이 “제5차 한미 FTA 협상에서 우리측이 각 분야에 걸쳐 13~14개 정도의 전문자격증을 상호 인정하는 게 어떻겠느냐고 제안했고 미국측에서는 그러면 한의사 자격증도 협상 테이블에 올려놓고 논의하자고 이야기한 것일 뿐 구체적으로 논의가 이뤄진 것은 없다”고 재차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