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계 '지키려고 문 닫아요'
2007.01.08 05:14 댓글쓰기
'한국 한의사와 미국 침술사 자격 상호 인정 저지를 위한 전국 한의사 궐기대회'가 10일 예정된 가운데 이날 전국 한의원 대부분이 휴진할 것으로 보여 자칫 진료대란이 일지 않을까 우려된다.

대한한의사협회(한의협)는 “10일 과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국민건강수호를 위한 전국 한의사 궐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전국의 많은 한의원들이 이 날 하루 휴진을 결정하고 현재 안내를 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한의협은 진료 공백을 우려, 전국 16개 시도지부 산하 분회별로 당직 한의원을 운영할 방침이다.

현재 이 날 궐기대회 참여 예상 인원은 7~8천명. 이들은 과천 정부종합청사 앞 운동장에서 '국민에게 드리는 글' 및 결의문을 채택, 발표할 계획이다.

궐기대회는 약 3시간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의협은 “지난 한미 FTA 제5차 협상에서 한국 한의사와 미국의 비정규의료인력인 침술사 간의 전문직 자격 상호인정 여부를 논의하겠다고 한 것은 FTA 본래 의제인 양국간 자유무역과 경제문제의 범위를 벗어난 것”이라며 “국민의 생명 및 건강권 수호, 한의학의 존망과도 직접 관련이 있는 사안으로 이 논의를 반드시 저지시킬 것”이라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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