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 한방재료 가공사업 '효자 노릇' 톡톡
2006.12.25 21:54 댓글쓰기
경희대학교의 학교기업인 한방재료가공이 홈쇼핑과 각 종 판매루트를 통해 150여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경희대학교의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한약재의 생산과 유통, 가공분야와 생명공학 기술을 응용한 신규 한방재료의 창출, 이론교육을 응용해 실용화하기 위한 실험실습교육 강화를 목적으로 지난 2004년 6월 설립된 한방재료가공학교기업이 지난 2005년 12월 29일 홈쇼핑 판매를 시작한 이후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올랐다.

‘홍삼녹용대보진액’을 현대홈쇼핑을 통해 판매하면서부터 매출이 급격히 늘어 1년이 지난 지금 중소기업에 견줄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2년여의 연구제작기간을 통해 2005년 12월 출시된 홍삼녹용대보진액은 당뇨와 동맥경화, 고협압을 예방하는 고려홍삼 성분과 강장 및 면역활성을 증가시키는 녹용 성분을 비롯해 여러 생약재를 이상적인 비율로 배합해 만든 건강보조식품이다.

학교기업측은 “아답토겐 기능을 통해 전반적으로 신체 건강유지에 도움이 되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성장세를 맞아 학교기업은 내년 화장품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현재 내부적으로 결재만 남은 상황에서 화장품 사업이 추진되면 내년 매출이 150%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방재료가공 이민호 박사는 22일 “학교기업이 학과랑 연계해 과 졸업생들에게 식품사업의 모델뿐만 아니라 화장품 사업에도 진출할 수 있도록 진로 결정에 도움이 됐으면하는 바램에서 화장품 사업을 구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식품사업과 화장품 사업 이외 다른 사업분야의 진출은 배제하고 있다는 것이 이민호 박사의 설명.

이 박사는 “학교에 한의학과와 약학과, 한약학과가 있는 상황에서 영역을 침범할 수 없어 화장품 사업 이외에 다른 사업으로 진출 할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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