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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철야농성이다. 대한한의사협회(한의협) 한미 FTA 대책위원회는 지난 10일 전국 한의사 궐기대회를 마친 후 한의협 회관으로 이동, 철야농성을 시작했다.
박종형 한미 FTA 대책위원장은 “한의사들의 투쟁은 결코 끝나지 않았다”며 “국내 한의사와 미국 침술사 상호 면허 인정 논의는 절대 불가하다는 의지를 관철시키기 위해 FTA가 종료될 때까지 철야농성을 진행할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번 농성에는 박종형 위원장을 비롯 6명의 성낙온 총무이사, 정채빈 보험이사, 최정국 홍보이사 등 6명이 참여하고 있다.
박 위원장은 “의사로 교육받지도 않았고 의사 역할도 하지 못하는 미국 침술사를 한국의 한의사로 인정하는 것은 결코 국민보건 의료의 선진화일 수 없다”며 “철야 농성은 물론이고 대국민 홍보작업 등을 펼쳐 한의학 사수를 위해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한의과대학생들의 투쟁도 계속되고 있다. 이들은 과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하며 천막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공중보건한의사들은 지난 7일 보건복지부 앞에서 석고대죄를 하는 형식의 집회를 진행한 후 한의과대학생들과 청년한의사 등이 참여한 ‘한미 FTA 저지 한의계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 또 한 번의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