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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0일) 전국에서 6천여 명의 한의사들이 집결, ‘한의사 시장 개방’에 대한 강한 반감을 드러냈다.
[사진]이들은 “미국 침술사와 면허 상호 인정을 논의하는 것은 한의학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이라며 ‘한의사 시장 개방’에 대해 미국측에 단호하게 거절할 의사를 표명할 것을 촉구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6천여 명의 한의사들은 ‘민족의학을 무시하는 정부 당국의 각성하라’, ‘민족의학 말살하는 FTA 협상단은 자폭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3시간에 걸쳐 대정부 투쟁을 벌였다.
엄종희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은 “정부가 이번 한미 FTA 협상에서 전문직 상호 인정 협상 대상에서 한의사는 논의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공식 발표하지 않는다면 투쟁은 끝까지 계속될 것”이라며 결연한 의지를 약속했다.
이 날 집회에서는 엄종희 회장을 비롯 손숙영 한의협 부회장, 박종형 FTA 대책위원장 등의 발언이 이어졌으며 경찰과의 별다른 마찰은 일어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