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FDA 자문기구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사용 권고'
FDA 최종 승인·CDC 자문委 권고 남았지만 이틀 내 접종 가능 예상
2020.12.11 09:37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신지호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는 10일(현지시간) 제약사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FDA에 권고했다.

FDA 최종승인에 이어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문위원회 결정 단계가 남아있지만 그동안 미국 정부의 신속 처리 의지를 볼 때 접종까지는 금방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자문위는 이날 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신청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 안건을 심의한 뒤 표결을 통해 승인 권고 결정을 내렸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표결은 찬성 17명, 반대 4명, 기권 1명으로 결론났다.

자문위의 절대 다수는 화이자 백신의 알려진 효능이 16세 이상이 접종할 때 발생할 위험보다 더 크다는 점에 찬성표를 던진 것이다.

이는 미국이 자국민을 대상으로 접종을 하기 위해 필요한 검증 절차를 사실상 완료한 것으로 평가돼 후속 절차와 백신 배송까지 마치면 조만간 접종이 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FDA가 자문위의 권고를 토대로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하는 일이 남았지만 곧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승인후 배포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CNN방송은 FDA가 이날 또는 11일 긴급사용을 승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FDA의 승인 결정이 이뤄지면 백신의 배포가 시작될 수 있지만 실제 접종을 하려면 CDC 자문위원회 권고 결정이 추가로 있어야 한다.

CNN은 CDC 권고를 위한 투표가 오는 13일 오후 이뤄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동안 미 정부는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백신 접종을 가능하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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