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임상시험 참가자 사망
브라질서 위약군 속한 28세 의사
2020.10.22 11:58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신지호기자] 영국·스웨덴계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학 연구진이 개발한 코로나19백신 임상시험에서 사망자가 발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브라질 보건부 산하 국가위생감시국(Anvisa)은 21일(현지시간)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개발한 백신 임상시험 참가자가 사망했으며 이 문제에 대한 자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사망한 참가자는 백신 접종을 받지는 않았고 위약군(플라시보 그룹)에 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즉각 답하지 않았다.

브라질 규제당국은 참가자 사망 이후에도 백신 임상시험은 계속된다고 말했다. 또 사망자에 대한 구체적 내용은 의료 기밀을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브라질 내 3상 임상시험을 돕는 상파울루 연방대는 사망한 이는 브라질인이라고 말했다. 현지 매체들은 사망자가 28세인 의사 또는 의대생이라고 보도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달 8일 영국에서 임상에 참여한 한 지원자한테서 부작용이 나타난 뒤 전 세계에서 진행되던 최종 임상시험을 일시 중단했었다. 이 참가자는 횡단척수염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후 영국 규제당국은 환자 사례를 검토한 후 "백신과 관련이 있다고 말할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영국 내 임상시험 재개를 허용했다.

미국을 제외하고 브라질,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의 최종 임상시험은 모두 재개됐다.

로이터는 20일 소식통 4명을 인용, 미 식품의약국(FDA)이 이상 증상 사례에 대한 검토를 마치고 이르면 이번 주 후반부터 미국 내 최종 임상시험 재개를 허가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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