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배아 유전자 검사' 유행…IQ 높은 자녀 선택 일환
월스트리트저널(WSJ) "6000불~5만불 지불하지만 기술 정확도 많이 낮아" 보도
2025.08.16 06:01 댓글쓰기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똑똑한 2세를 낳기 위한 '배아 유전자 검사'가 유행하고 있다. 돈을 내고 배아 검사 및 선별로 지능지수(IQ)가 높은 아이를 선택하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배아 유전자 검사를 통해 자녀의 IQ를 높이는 '유전적 최적화'가 유행하고 있으며, 관련 스타트업도 성업하고 있다.


업체들은 여러 배아의 유전자 검사 결과를 토대로 미래의 IQ 예상치를 측정해 부모가 어떤 배아로 시험관 시술을 할지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비용은 적게는 6000달러(약 800만원)에서 많게는 5만 달러(약 7000만원)에 달하지만, 베이 지역에서 이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상당한 수준이다.


배아 유전자 검사 스타트업인 누클리어스지노믹스 창업자 키안 사데기는 WSJ에 "보통 미국인이라면 자녀가 농구선수 르브론 제임스가 되길 바랄 수 있지만 실리콘밸리는 IQ를 사랑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배아 유전자를 분석해 IQ 를 알아내는 기술 정확도가 아직은 극히 낮다고 평가한다.


예루살렘 히브리대 샤이 카르미 교수는 WSJ에 "현재 모델은 사람 간 인지능력 차이의 5~10% 정도만 설명할 수 있다"며 "무작위 선택 대비 평균 3~4점 IQ를 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높은 IQ를 가진 배아를 선택할 경우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아이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 이외에도 지능 발달 과정에는 유전자 이외의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미쳐 예측이 어렵다.


하버드 의대 통계유전학자 사샤 구세브 교수는 이 같은 소위 '유전 최적화' 유행에 대해 실리콘밸리 능력주의 문화가 반영된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그들은 자신이 똑똑하고 성취를 이뤘으며, 좋은 유전자를 보유했고 그 자리에 있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그들은 자녀들도 똑같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도구가 생긴 셈"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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