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토트렉세이트(methotrexate)는 임상적으로 레플루노마이드(leflunomide)보다 류마티스 관절염에 더 우수한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독성은 메토트렉세이트가 더 강하다는 연구결과가 “Rheumatology”誌에 발표됐다.
영국 리즈 대학의 P. 에머리와 연구진은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에 레플루노마이드와 메토트렉세이트의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을 비교, 분석했다.
연구진은 999명의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를 무작위로 할당하여 52주간 489명은 메토트렉세이트를 투여하고 501명은 레플루마이드를 투여했다.
메토트렉세이트는 1주에 10-15mg이 투여됐고, 레플루노마이드는 초기 3일간은 1일 100mg을 투여하다가 이후 유지량으로 1일 20mg을 투여했다.
52주간 시험종료 후 이중 맹검 방식의 치료를 계속할 것인지는 환자가 선택하게 했다.
시험 종료시 관절 부종과 통증 등에 대해 환자와 의사가 평가했다. 혈중 간효소치 상승을 포함한 부작용이 기록되고 관절염이 진행과정은 방사선검사로 평가됐다.
그 결과 52주후 두 군 모두 통증과 관절부종을 감소시켰으나 메토트렉세이트 투여군이 레플루노마이드 투여군보다 통계적으로 유의성있는 우월한 효과를 나타냈다.
2년 후에는 두 군 모두 개선된 정도가 비슷했으나 질환의 진행도는 메토트렉세이트 투여군에서 덜했다.
부작용은 설사, 오심, 원형탈모증, 발진, 두통, 간효소치 상승이었다.
2년간 메토트렉세이트 투여군에서는 21명의 환자가 간효소치 상승으로 인해 투여를 중단했으나 레플루노마이드 투여군에서는 8명이 중단했다.
약물과 관련된 사망은 메토트렉세이트 투여군에서는 2건이 발생했으나 레플루노마이드 투여군에서는 없었다.
연구진은 "두 약물 모두 류마티스 관절염에 효과적이었다"고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메토트렉세이트가 임상적으로 더 우수한 효과를 나타내지만 나 약물독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