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5개약대 '통합 6년제 전환' 촉구
약교협, 총회서 결의문 채택…'사회적 공감대 형성, 교육부 나서야'
2017.02.23 13:30 댓글쓰기

한국약학교육협의회(이사장 정규혁, 이하 약교협)가 최우선 정책 목표인 통합 6년제로의 조속한 전환을 촉구하고 나섰다.

약교협은 지난 20일 총회를 통해 "사회적 공감대가 충분히 형성됐다. 이제 교육부가 나서야 한다"면서 전국 35개 약학대학 결의문을 채택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는 "약대 2+4학제가 이공계를 붕괴시키고 입시낭인을 양산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또 '기초과학 육성과 약대학제 발전방향'을 주제로 열린 국회토론회에는 21명의 여야 국회의원과 약교협 및 전국자연과학대학장협의회 소속 교수진, 교육학자, 약대생 등은 현행 약대 학제의 문제점과 변화 필요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약교협은 "2+4학제가 새로운 편입제도로 귀결되면서 약대 학사운영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입학생이 이공계 학생으로 편중되고 있다"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관련학과의 우수학생 교육 및 배출에 심각한 차질을 발생시킨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대학입학 후 다시 평균 10:1에 이르는 과열 경쟁의 입시와 매년 누적되는 재수생으로 인한 사회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정규혁 약교협 이사장은 “PEET시험을 대비한 사교육으로 연간 수천억원의 추가적인 사회적 비용이 소요된다"면서 "연간 1만5000여명의 재수생이 발생, 탈락과 재도전을 반복하는 소위 입시낭인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약대 2+4학제는 지나친 사회적 폐해를 만들고 있기 때문에 정부를 포함한 관계기관이 이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