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보다 더 암울 '약사·간호사'···AI·로봇 '68·66%'
고용정보원 '2025년 보건의료 직군 중 대체비율 가장 높아-전문의도 42.5%'
2017.01.17 06:18 댓글쓰기

보건의료 분야 직종 중 약사·한약사가 10년 뒤 인공지능(AI)·로봇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고용정보원이 '인공지능·로봇의 일자리 대체 가능성 조사'에서 2025년 직업 별 인공지능·로봇의 대체비율을 분석한 결과 보건의료분야에선 약사·한약사가 68.3%로 대체 가능성이 컸다.


간호사는 66.2%로 의사 직군보다 높았다. 일반의사는 54.8%, 치과의사 47.5%, 한의사 45.2%였고 전문의는 가장 낮은 42.5%였다.

업무 대체비율은 인공지능·로봇이 사람의 업무수행능력 수준을 초과하는 항목을 전체 항목으로 나눠 계산했다. 논리적 분석, 판단과 의사결정, 추리력 등 44가지 역량에 대한 전문 평가를 근거로 분석한 결과다. 
 

약사·한약사가 인공지능·로봇 대체 가능성이 크다고 나온 것은 직접 처방과 수술을 하는 의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계로 대체할 수 있는 업무 비중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미 동네 약국이나 병원에서는 약 조제 자동화기기(ATC)가 보편화 된 상황이다. 지난해에는 삼성서울병원이 국내 최초로 항암제 자동조제 로봇 'APOTECA Chemo(아포테카 케모)'를 새롭게 도입하기도 했다.
 

박가열 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향후 점점 더 많은 일자리에서 인공지능로봇이 관여될 것으로 보인다"며 "직업능력개발을 통해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주도적으로 적응해야할 것"이라고 전했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