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응급피임약, 전문의약품 유지 유감'
2016.05.23 19:35 댓글쓰기

대한약사회가 응급피임약의 일반의약품 전환 실패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대한약사회는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응급피임제 전문의약품 유지 결정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입장을 밝혔다.


약사회는 "식약처가 국민 요구와 편익을 외면한 채 본연의 역할과 기능을 제대로 이행하고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번 결정 배경이 무엇인지에 대한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식약처의 이번 결정은 지난 2012년도에 의약품 재분류 문제가 제기된 사안으로 사전 및 응급피임제 분류를 보류하고 부작용 현황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후 재결정하기로 한 사안이다.


이에 약사회는 연구 결과에서 △피임제의 중대한 부작용 보고 감소추세 △과거 2년간 중대한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은 점 등을 근거로 이번 결정에 의문을 제기했다.


약사회는 "응급피임약의 국내 허가 및 판매가 20년 경과됐고, 약국에서 약사가 환자에게 적절한 의약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충실한 복약지도를 통해 안전하게 투약할 수 있는 충분한 환경"이라며 재검토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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