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2000 존폐 놓고 醫-藥 갈등 표출
약사회 '흘리기식 정보 누설 저의가 의심된다' 반발
2015.11.19 11:54 댓글쓰기

약국 청구소프트웨어인 'PM2000'의 인증취소를 놓고 의·약 간 갈등의 골이 표출됐다.


최근 대한의사협회가 지난 18일 열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청구소프트웨어 심의위원회 결과를 일부 공개한데 대해 약사회가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이다.


앞서 의협은 심평원위원회의 회의 결과 'PM2000의 인증 취소안이 가결됐다'는 내용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약사회는 19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의협이 심평원장의 승인을 남겨둔 상태임에도 PM2000의 인증 취소를 누설하고 기정사실화했다"며 반발했다.


약사회는 "의협의 검은 속내를 만천하에 밝힘과 동시에 PM2000의 완전 퇴장을 기대하는 의협에 대해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 검찰의 약정원 압수수색과 수사과정에 의료계가 개입됐다는 의혹을 아직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처럼 PM2000의 무력화를 소원하는 저의를 좋게 봐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PM2000은 심의위원회 결과와 공개청문회 결과를 취합해서 심평원장의 최종 승인 후 폐지여부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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