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장 선거 3파전 유력 구도
조찬휘·김대업·좌석훈 출마 선언…이달 10일 후보자 등록
2015.11.05 20:00 댓글쓰기

다가오는 연말 실시되는 제38대 대한약사회장 선거가 3인의 예비후보자들로 치러질 것으로 윤곽이 잡혔다.   


대한약사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오는 10일부터 후보자 등록을 실시하는 가운데 조찬휘 대한약사회장[左], 김대업 전 약학정보원장[中], 좌석훈 제주도약사회장[右]이 출마의 뜻을 밝혔다.

 


좌석훈 제주도약사회장은 이번 선거에서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진 예비후보다. 앞서 조찬휘 회장과 김대업 전 원장의 출마는 예견돼 왔던 데 비해 이례적이다.


좌 예비후보는 조선대 약대 출신이며, 올해 49세로 예비후보 가운데 가장 젊다. 앞서 조찬휘 현 대약회장의 정책 자문을 맡기도 했다.


하지만 출마 선언과 함께 좌 회장은 낡은 집행부 교체를 강력하게 주장하고 나선 상황이다. 젊은 이미지를 부각, SNS와 정책 간담회 위주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뚜렷한 선거캠프 구성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업 前 약정원장은 일찌감치 조찬휘 회장의 연임과 대립각을 세울 예비후보로 거론돼 온 인물이다.


실제로 출마의사를 통해서도 김 예비후보는 조찬휘 회장에 대한 날을 세웠으며, 최근 약사회 내 조찬휘 現 회장의 측근인 상근임원들의 선거운동 정황에 대해 강력하게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올해로 51세인 김대업 예비후보는 성균관대 약대를 졸업했으며, 대한약사회 부회장과 약학정보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현재는 그는 성균관대 동문회 중심으로 세력을 구축하고 나선 모양새다. 선거대책본부장에 이범구 전 성균관대 교수, 부본부장에 윤여국, 심종보, 구본원, 두정효 약사 등이 임명돼 동문인력이 그를 뒷받침하고 있다.


조찬휘 대한약사회장은 당초 5일로 예정됐던 출마회견을 회무 일정상 11일로 미뤘지만 연임에 대한 의지는 변함이 없다. 8일 출정식을 시작으로 후보자 등록을 마친 상태에서 본격적인 선거 활동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조찬휘 예비후보 역시 모교인 중앙대 약대 동문회를 기반으로 캠프를 꾸려나가고 있는 상태다. 현재 선거대책본부장에 유정사 영등포구약사회장(중앙대)을 내정, 정책위원장(중대), 이규삼 총무위원장(중대), 최두주 경영개선본부장(중대), 임준석 건기식본부장(중대) 등 동문이 주축이다.


6일 현재 후보자 등록 마감까지 일주일을 채 안남긴 상황. 앞으로 펼쳐질 현 집행부 심판에 나서 예비후보 2인과 연임에 나서는 1인 공방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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