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동아제약 '박카스' 겨냥 경고
'이달 26일까지 유통 및 가격정책 공개' 촉구
2015.01.19 14:22 댓글쓰기

동아제약이 박카스의 유통과 관련한 가격정책 때문에 대한약사회와 마찰을 빚고 있다.

 

대한약사회는 19일 "동아제약이 약국용으로 판매하기로 한 박카스D가 슈퍼마켓과 대형마트에서 공공연하게 판매되고 있다"며 유통 및 가격정책을 분명히 밝히라고 촉구했다.

 

약사회에 따르면 동아제약은 4년전 박카스의 편의점 판매가 결정될 시기에 약국용은 박카스D, 대형마트와 편의점용은 박카스F로 구분해서 공급하기로 약속했다는 것이다.

 

당시 동아제약은 대형마트와 편의점 유통용 박카스F의 가격을 각각 600원대(마트 대량 판매가)와 800원대에 공급한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현재 슈퍼마켓과 대형마트에서 박카스D가 판매되고 있으며, 한 병당 500원의 가격으로 약국과 똑같은 것으로 확인돼 문제가 제기된 것이다.

 

약사회는 "동아제약이 전체 약사와 약국을 상대로 기만적인 제품 공급 정책을 전개해 강력한 응징에 나설 수밖에 없다"며 "1월 26일까지 동아제약 측의 해명과 사과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요구에 응하지 않는다면 대한약사회와 전국 2만1천여 약국이 즉각적인 대응에 돌입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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