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개설 논란 휩싸인 약사회 상근부회장 사퇴
김대원, 수원지역 약국 동업 형식 구설수
2014.02.12 19:54 댓글쓰기

대한약사회의 김대원 상근부회장이 ‘약국개설 논란’으로 구설수에 오르자 12일 열린 최종이사회에서 결국 임원 사퇴의사를 표명했다.

 

앞서 김구 전 회장이 약국 카운터 고용으로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현 집행부에서도 약국 운영과 관련한 구설수가 제기돼 추이가 더욱 주목된다.

 

약사회에 따르면 김대원 상근부회장은 현재 수원 지역의 한 약국을 다른 약사와 동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약사회로부터 월급을 받고 있는 상근직 임원이 약국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내부적으로 곱지 않은 시선이 제기된 가운데 해당약국이 인수되기 전에는 ‘면대약국’ 의혹도 받았던 곳으로 전해졌다.

 

특히 올 초 ‘법인약국’ 시행 문제로 시끄러웠던 시기에 김대원 부회장이 이 약국 운영을 동업, 시기상 처신이  적절치 못하다는 지적이 제기된 것이다.

 

이에 김대원 상근부회장은 최종이사회에서 공식적으로 사퇴의사를 전하고 법인약국 저지 투쟁을 호소하며 임원으로서 마지막 행보를 보였다.

 

이와 관련, 약사회 관계자는 “동업하는 약국이 과거 구설수에 있었던 곳이기도 하지만 약국 운영 시점에 있어서도 여러 말들이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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