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약국 실습생 위한 첫 ‘기본서’ 발간 추진
한국병원약사회, 이번 달 말 집필 착수
2013.10.27 22:03 댓글쓰기

한국병원약사회(회장 이광섭)가 전국 병원약국이 약학대학 학생 실무실습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실무실습 교재를 올해 안에 발간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올해 약대학생 실무실습 교육이 본격 시행됨에 따라 각 병원에서 “병원약사회 차원에서 표준화된 교재를 제작해 달라”는 의견에 따른 것이다. 

 

실습교재 발간은 병원약사회가 설립한 재단법인 병원약학 교육연구원(원장 구본기, 이하 재단) 주요 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며, 구본기 재단 원장이 실습교재 발간을 주도하게 된다.

 

약학대학 부속 병원을 비롯해 상급종합, 특수, 중소병원 등 전국 병원 약제부서장을 주축으로 저자들을 위촉, 현재 31명이 확정된 상태다.

 

아울러 재단은 지난 10월 22일(화) 개최된 제1차 저자 회의에서 실습교재 발간 취지 및 목적을 공유하고 교재 구성과 발간일정 등을 검토, 확정한 가운데 집필 분담 및 방식 등 구체적인 사항을 협의했다.

 

교재 구성은 한국약학교육협의회가 발간한 의료기관 필수실무실습 교안 내용을 기본으로 해 ▲입원환자와 외래환자 처방 검토 및 조제 ▲일반환자 및 특정약물 복용환자의 복약지도 ▲주사제 처방 검토·조제 및 안전대책 ▲고위험군 약물요법과 고영양 수액요법 실무 ▲병원 약무행정 및 의약품 관리업무 ▲의약정보 실무 ▲약물이상반응 모니터링 업무 ▲임상약동학 실무 ▲IRB 및 임상시험의약품 조제 및 관리 ▲원내 제제 조제 및 관리 등 총 13개 항목으로 구분하고, 병원약제업무 전반을 다룰 수 있도록 했다.

 

병원약국 실무실습 교재(가제)는 오는 10월 말부터 본격적인 집필에 착수, 12월 중 발간될 예정이다.

 

재단 구본기 원장은 “약대 학생 병원약국 실무실습교육을 이끌어 갈 약제부서장들이 직접 집필에 참여해 공동 작업한다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병원약학 관련 책들을 지속적으로 발간할 계획이다. 교육담당자와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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