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대 입시 후끈…이공계 전공자 수두룩
제4회 PEET 경쟁률 9.2:1, 1만5513명 접수·2학년생 42.4%
2013.06.25 11:51 댓글쓰기

약학대학 입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분위기다. 특히 이공계 전공자들이 관심도가 높다.

 

한국약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올해 8월 치러지는 2014학년도 제4회 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PEET) 원서 마감에 총 1만5513명이 접수했다. 경쟁률은 전국 약대 정원 대비 9.2:1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대비 약 1400명이 늘어난 수준으로, 지원자는 지난 1회부터 이번 4회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PEET는 대학 2년 수료자 이상이면 응시할 수 있어 20대 초반 지원자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실제 올해 접수 현황을 살펴보면 22세 이하는 4731명으로 30.5%를 차지했고, 23세 이상 25세 이하는 5497명(35.4%)으로 25세 이하가 전체 지원자의 65.9%나 됐다.

 

26세 이상 28세 이하의 경우 2622명(16.9%), 29세 이상 31세 이하 1350명(8.7%), 32세 이상 34세 이하 708명(4.6%), 35세 이상 605명(3.9%) 등으로 집계됐다.

 

학년별로는 2학년이 6579명(42.4%), 3학년 4092명(26.4%), 4학년 이상 4842명(31.2%) 순으로 2학년 비중이 높았다.

 

특히 공학/자연/농학계열 전공자들이 약대 진학을 가장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학/자연/농학계열 지원자가 총 4743명(30.6%)이나 됐으며 화학계열 3507명(22.6%), 생물학계열 3457명(22.3%), 인문사회계열 863명(5.5%), 물리/통계/수학계열 748명(4.8명), 의약학계열 536명(3.5%) 순이다.

 

 

입시기관 프라임MD에 따르면 약대 합격생들의 PEET 평균 성적은 1회 304점(상위 10%), 2회 310.8점(상위 6%), 3회 257.3점(상위 4.9%)으로 매년 상승세다.

 

프라임MD 측은 “누적 재수생 증가와 준비가 잘 된 재학생들까지 더해지면서 약대 입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8월 25일 치러지는 2014학년도 PEET는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전주 등 총 6개 지구에서 동시 실시되며, 수험표는 8월 1일부터 25일까지 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 홈페이지(www.kpeet.or.kr)를 통해 교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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