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 마약 중독 주범은 의사'
의료기관 감시 단체 '의권연' 전경수 공동대표 주장
2012.10.10 20:00 댓글쓰기

의료기관 불법행위 철퇴를 위해 지난 9일 출범한 ‘의료소비자권리찾기운동연대(이하 의권연)’의 전경수 공동대표(한국사이버시민마약감시 단장)가 프로포폴 등 마약 중독의 주범은 ‘의사’라는 주장을 펼쳤다.

 

이 같은 내용은 최근 대한약사회의 의료계 불법행위 정조준 행보와 일치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의권연의 의료기관 감시 주요 타깃점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구본호 의권연 공동대표는 대한약사회 수석정책기획단장이기도 하다.

 

전경수 대표는 10일 데일리메디와 만난 자리에서 의료계의 불법 마약 사용에 대한 날 선 비판을 던졌다. 아울러 마약 중독자들에 대한 재활도 맡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전 대표는 “프로포폴 등 마약 중독은 사실 환자가 아닌 의사들이 주범인 것이다. 중독된다는 사실을 알고도 주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 최근 연예인 에이미양이 프로포폴 상습 투약으로 춘천교도소에 이감돼있는 것과도 관련해 불구속 수사를 해야 한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강원경찰청 보안과에 제출했다는 전언이다.

 

전 대표는 “지난 9월 12일 강원경찰청 보안과에 에이미양에 대한 불구속 수사 탄원 신청서를 제출했다. 프로포폴 등 마약중독자들은 바로 구속 수사에 들어갈 것이 아니라, 재활치료부터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때문에 그 후에 법적 구속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전 대표는 “경찰이 관련 내용을 검사에게 넘긴 상태다. 이것이 해결되면 본인 의지에 따라 한국사이버시민마약감시단의 재범방지센터평생교육센터를 이용해 재활을 돕고자 한다”고 피력했다. 

 

전경수 대표는 “마약 중독은 애초에 병원에서 이뤄졌기 때문에 의사가 주범”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이 날 출범한 의권연은 앞으로 의료기관의 불법 마약, 향정 사용을 포함해 현금 의료비 제공에 따른 탈세 혐의, 비전문의 진료 등 의료계 전반적인 불법사례들을 감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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