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 약국중 1곳 하루 처방전접수 20건미만
2000.09.17 10:09 댓글쓰기
의약분업 전면실시후 1일처방건수가 20건미만인 약국이 전체의 절반을 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개국약사 10명중 7명이 약사 1인당 처방건수제한을 희망하고 건수제한은 60건이 적당하다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서울 노원구약사회가 최근 개국약사 8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결과 약사 1인당 1일 처방처리건수에 대해 전체조사자중 54%인 33명이 20건미만이라고 응답했다.

응답별 처리건수는 10건미만이 21명(26%), 20건미만 22명(28%), 20~50건 9명(11%), 50~100건18명(23%), 100~200건 8명(10%)으로 조사됐고 200건이상 2명(2%)에 불과했다.

또 약사 1인당 처방처리 건수제한에 대해 응답자중 73%인 58명 '제한해야 한다'고 대답했고 나머지 22명(27%)은 '아니오'라고 응답, 처방건수제한의 필요성을 나타냈다.

건수를 제한할 경우 약사 1인당 처방건수에 대해서는 응답자중 32명(40%)이 60건이라고 응답 가장 많았고, 다음은 50건 23명(28%), 40건 19명(24%), 70건 4명(5%), 100건 2명(3%)순이었다.

이와함께 개국약사중 50%가 의약분업 시행과 관련 '의약품구입이 가장 어렵다'고 지적했고 다음은 의사비협조, 약국근무약사부족, 약국 고객감소 등을 가장많이 꼽았다.

처방에 신경안쓰고 한약이나 대체요법등으로 약국을 운영해 볼생각이 있느냐는 물음엔 응답자중 58%인 46명이 '예'라고 대답했다.

그러나 향후 약국을 의료기관 근처로 이전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약사는 25명(32%)에 불과했고 나머지 55명(68%)은 현 위치를 고수했다.

현재의 의약분업이 깨진다면 분업이전같이 약국조제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는냐는 질문엔 48명(60%)이 아니오라고 응답, 의약분업을 대체로 인정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관련기사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