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국가, 토론공간 활성화 필요성 호소
2000.08.31 02:57 댓글쓰기
개국가는 약사 서로간의 정보교환이나 분업을 논의할 수 있는 자리가 없어 의료계의 약국흠집내기에도 전혀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지역별 논의공간 활성화가 절시하다고 주장했다.

개국가에 따르면 의약분업이 전면적으로 실시된지 1개월이 지났지만 분회차원이나 최소 반회수준에서 모임이나 회의가 한번도 없었다며 모든 분업관련 정보는 직접 뛰어다니지 않는 한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며 지역별 모임 활성화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약사들의 요구에도 불구, 중앙약사회와 회원들간의 연결고리역할을 하고 있는 상당수 지역약사회와 반회조직은 거의 와해된 상태여서 논의공간 활성화를 위해 약사회 조직의 재정비가 절실하다.

특히 반회장이 약국을 이전하거나 폐업해 아예 약사회의 회무지침 등이 회원에 전혀 유입되지 않는 지역에서부터 임원진이 운영하는 약국이 담합의혹에 휩싸여 회원들과의 의사소통라인이 단절되는 지역은 아예 약국이 정보고립상태에 빠져 있다.

중간연결라인이 단절되면서 일부지역에서는 약사회가 한달동안 15차례의 업무지침을 발송했으나 일선약국은 전혀 이를 받아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 N약국 약사는 "골탕 처방전을 발행하거나 처방전 1건이 나오는 경우, 또 향정정신성의약품 관리 등에 대해 물어보고 싶을때는 약사회나 동료약사에게 전화하는 방법밖에 없다" 며 "궁금한점이나 답답한 상황일 때 함께 논의하는 공간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같은지역에서 S약국을 운영하는 약사도 "한달간 반회모임도 한번 갖지 못했다" 며 "담합약국이나 의료기관에 대응하기 위해서도 지역 동네약국들간의 모임이 활성화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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