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응급환자투약 방안 발표에 반발
2000.08.28 11:54 댓글쓰기
약사단체가 28일 사회관계장관 회의에서 복지부장관이 휴일 응급실환자 및 3세이하 소아 고열환자 등에 대한 병의원 투약허용과 주사제 임대제 등 국민불편해소 방안발표에 대해 강력 반발했다.

대한약사회는 사회관계장관회의 결과에 대한 입장을 통해 "의약분업 소관부처의 분업정책 추진의지에 의문을 품지 않을 수 없다" 며 "예외조항 확대를 강행한다면 정부가 의약분업 원칙을 지키고자 하는 의지를 포기하는 것으로 간주하겠다"고 경고했다.

약사회는 "의약분업의 기본골격과 원칙에 직결되는 예외조치는 일정 기간동안 정상적인 시행을 통해 의약계와 시민대표 및 정부가 참여하여 적절하고 공평한 평가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마련돼야 할것"이라고 지적했다.

약사회는 이어 "의사측 달래기식으로 예외조항을 하나씩 하나씩 추가한다면 결국 기형적인 제도 운영으로 파행적인 국가 보건의료제도의 악순환이 계속될 것이며 이러한 제도의 변형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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