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동네약국 이용촉구 대국민 홍보
2000.08.06 00:00 댓글쓰기
약사단체가 의약분업에 따른 처방전 분산을 위해 동네 단골약국을 이용해 줄것을 국민들에게 촉구하고 나섰다.

대한약사회 국민건강권수호 의약분업 대책위원회는 7일자 중앙 일간지에 '집근처 동네 단골약국을 이용하시면 편합니다'는 제하의 광고를 실어 약없는 약국의 실상과 대책을 알렸다.

약사회는 광고를 통해 "동네약국에도 분명 약이 있고 값도 똑같다" 며 "다만 의약분업 초기단계에서 다소 불편할 뿐"이라고 밝혔다.

약사회는 또 "의료기관에서 약목록을 미리 알려주지 않았고 제약회사 도매상에서 제대로 공급이 되지 않아 준비했더라도 일부 부족현상이 나타났다"고 전제하고 "의료기관의 협력만 있으면 모두 해결될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무런 사전 통지없이 의료기관만 아는 방식대로 처방전이 쓰여져 조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며 "약국은 의사의 처방약리스트를 받지못해 너무 고통스럽지만 환자를 위해 괴로움을 참겠다"고 덧붙였다.

약사회는 단골약국이용에 대해 "가장 편한 약국은 '집과 가까운 약국'이다"며 "동네의 단골약국을 정해두고 조제를 맡기면 혹시 약이 없더라도 최선을 대해 곧 구해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약사회의 대국민광고는 처방전이 문전약국에 몰려 동네약국의 생존에 위협을 느낀다는 회원들의 원성이 높아진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약사회는 6일 국건수 실행위원회를 열어 ▲처방전 분산대책 ▲담합행위 근절대책 ▲청구보험료 지급기한 단축 등 제도 개선책을 마련, 정부에 건의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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