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약사 인력 수급 개선 최선'
2011.04.06 21:30 댓글쓰기
한국병원약사회(회장 이혜숙) 새 집행부가 앞으로 진행될 주력 사업을 소개하며 의지를 다졌다.

병원약사회는 6일 본회에서 ‘한국병원약사회 집행부 및 주요 사업계획 소개’를 내용으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앞으로의 사업과 관련한 추진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올해 초 선임된 이혜숙 회장(서울대병원 약제부장)[사진]은 “중요 사안들이 많지만 병원약사들이 바라는 점들을 서로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말을 건냈다.

앞으로 임기기간 동안 역할을 이행할 병원약사회 집행부는 주력 사업으로 ▲병원약사 인력 수급 개선 ▲약제수가 개선 ▲전문약사 양성 ▲의료기관 인증제 준비 지원 ▲재단법인 사업 추진 등을 꼽았다.

특히 병원약사회는 병원 내 인력 수급을 위한 대책 마련에 힘을 쏟기로 했다.

작년 1월 29일 개정 공포된 ‘의료기관 약사 정원 법 개정’에 따라 바뀐 현재 의료기관 종별 약사 정원은 연평균 1일 입원환자수를 의료기관 종류별 해당 수치로 나누고 이 값에 외래환자 원내조제 처방매수 75매를 더한 숫자가 된다.

예컨대 상급종합병원은 올해부터 연평균 1일 입원환자수를 30명으로 나누고 여기에 원내 조제 처방매수 75매를 더한 값에 반올림한 숫자가 약사 정원이 된다.

그러나 종합병원 중에서도 300병상 미만인 곳과 일반병원, 치과병원, 요양병원 등은 내년부터 적용되는 가운데 약사정원은 각기 앞서 설명한 방식과 차별화돼 적용된다.

손현아 사무국장은 “앞으로 회원병원의 인력수급 현황 실태 조사를 하고 수도권과 비수도권 의료기관의 인력격차가 벌어 지고 있는 상황에 대한 해소 방안을 모색해 수급 개선방안 등을 마련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2010년 첫 전문약사를 배출한 것과 관련 앞으로도 매년 점진적으로 배출될 이들의 직능이 적재적소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구체적인 방안 마련도 병원약사회의 주력 사업부분이다.

또한 의료기관 인증제와 관련, 병원약사들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병원약사회는 본회 차원에서 TFT를 구성하고 표준화된 규정과 지침 초안을 마련하는 등 의료기관 인증제 수검 준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 신입생을 받은 6년제 약학대학과 연관해서 병원약사들의 역할은 중요해졌다. 앞으로 실무실습을 해야 하는 6년제 약대생들에게 병원은 실습의 장이 되기 때문이다.

이혜숙 회장은 “병원약국은 6년제 약학대학 학생들의 실습을 가르쳐야 할 장소여서 이들을 위한 지원체계나 약대와의 연계 부분 등에 대해 기반을 잘 다져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기존 임원진들과도 계속해서 소통을 하고 있고 새로운 집행부라도 병원약사라는 본질에는 변함이 없기 때문에 중요 사안에 대해 잘 해결할 수 있도록 한 걸음씩 나아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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