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민운동으로 확산되는 '약(藥) 수퍼판매'
2011.04.07 02:00 댓글쓰기
가정상비약 약국외 판매를 위한 시민운동이 전국 단위 규모로 확산되는 등 탄력을 받고 있다.

가정상비약 시민연대(조중근 상임공동대표)는 “첫 지역 시민연대 단체로 지난 3월 말 ‘가정상비약 약국외 판매를 위한 부산시민연대(상임공동대표 최옥주)가 출범했으며 주요광역시를 중심으로도 시민연대 설립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가정상비약 부산시민연대’는 설립 후 첫 활동으로 8일(금) 부산역 앞 광장에서 유관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가두서명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시민연대 관계자는 “이번 행사의 경우 가정상비약 약국외 판매를 실현하기 위해 시민단체가 거리로 나서 직접 국민들에게 지지와 참여를 호소해 실천으로 옮기는 시발점이 된다는 점에 이전 활동과는 다른 양상”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시민연대는 기자회견을 통해 약국이 문을 닫는 주말이나 심야에 부산 시민들이 커다란 불편을 겪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가정상비약 약국외 판매 허용을 위한 관련제도의 개선을 촉구할 계획이다.

특히 보건복지부 대안으로 실시하고 있는 심야응급약국의 경우 부산에는 1500여개의 약국 중 0.1%인 2개만이 참여, 시민들의 불편함이 가중되는 등 강력히 주장할 예정이다.

조중근 상임공동대표는 “시민단체 참여가 계속 늘어나 80여개 단체나 되고 지방 시민단체들도 가세하기 시작해 전국적인 시민단체 연대활동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가정상비약 시민연대’는 지난 1월 6일 기자회견에서 밝힌 대로 ‘가정상비약 약국 외 판매를 위한 입법청원’을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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