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요하는 약사들…형님 나무라는 아우
2011.04.29 04:14 댓글쓰기
정부의 일반의약품 약국외 판매 허용이 가시화됨에 따라 서울특별시약사회(회장 민병림)가 대한약사회를 비난하고 나섰다.

서울시약사회는 28일 ‘2011년도 초도이사회’에서 기획재정부의 약국외 판매 허용 입장을 강하게 비판하며 긴급 임시대의원총회를 개최키로 결의하고 이 같은 입장을 표명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대한약사회의 소극적인 자세에 대해 강한 불만을 토로하고, 서울시약사회 차원에서 정부에 맞서 강력히 투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특히 전반적으로 이 상황을 초래한 대한약사회의 정책 입안자에게 책임을 묻자는 의견도 나와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이사회는 강력한 투쟁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각 구 분회장들은 회원들과 함께 서울시약사회 집행부를 적극 도와 결사 투쟁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피력했다.

민병림 회장[上 사진]은 인사말을 통해 “벼랑 끝에 내몰린 약사 사회의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금이라도 머리를 맞대고 대안을 찾아내야 한다”며 “결연한 의지와 각오로 이 난국을 헤쳐갈 수 있게 이사 여러분께서 강한 힘을 실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서울시약사회는 다음달 2일 임시대의원총회를 개최하기로 했으며 일반의약품 약국외 판매 저지 비상대책위원회도 함께 구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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