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판매 위기 마지막 카드 꺼낸 약사회
2011.09.27 21:42 댓글쓰기
대한약사회(회장 김구)가 의약품 약국외 판매 저지를 위해 마지막 카드를 꺼내들었다. 전국약국의 25%를 밤 10시까지 운영하는 당번약국 체제로 강화하기로 한 것이다.

약사회 비상투쟁위원회 집행위원회(위원장 홍종오 지부장)은 최근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15차 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약사회 관계자는 집행위원회가 이와 같이 결정한 배경에 대해 “국민의 의약품 구입 불편을 해소하고 약국의 공공성을 대외적으로 공표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홍종오 집행위원장은 “밤 10시까지 운영하는 당번약국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서는 지역별 의약품 수요도 등을 고려해 현실성 있게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세부 시행방안은 지부 및 분회 실정에 맞게 수립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업 투쟁전략위원장은 “최근 병원협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외래환자 원내조제 허용 서명운동은 의약분업 근간을 훼손하는 것”이라며 “병원 조제실의 비약사 조제행위가 만연하고 있는 것을 감추려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대처방안으로 “비약사 조제행위와 관련해 부당하게 지급받고 있는 요양급여비용이 환수조치 될 수 있도록 국민건강보험공단에 고발해야 한다”는 투쟁전략위원회 의견을 집행위원회에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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