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시 재분류 통해 전문·일반약 비율 6대4 돼야'
2011.08.09 07:40 댓글쓰기
대한약사회가 지난 8일 의약품 재분류와 관련 환영 입장을 표했다.

약사회는 또한 이번 재분류를 계기로 향후 상시 재분류 시스템하에서 전문약과 일반약 비율을 현행 8대2에서 6대4로 전환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 의료계와의 첨예한 갈등이 예견된다.

약사회 박인춘 부회장은 9일 전화통화에서 "사실 이번 중앙약심을 통해 전문약과 일반약으로 동시 분류된 3개 의약품(▲히알루론산 점안액 ▲파모티딘정10mg ▲락툴로오즈시럽)도 일반약으로 전환된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몇가지 적응증에 대해서만 전문의약품으로 유지시킨 것"이라고 말해 절반의 성공을 이뤄냈음을 내비쳤다.

반면 일반약에서 전문약으로 전환된 2개 품목에 대해 박인춘 부회장은 "세계적으로 일반약에서 전문약으로 전환된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며 "부작용 사례도 없는 상황에서 내려진 이번 결정은 의료계 달래기 밖에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약사회는 앞으로 식약청이 제시한 상시 재분류 시스템을 통해 진행될 의약품 재분류에 사활을 걸 계획이다.

박인춘 부회장은 "정부가 상시적 분류체계 시스템을 도입한다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며 "전문약과 일반약 비율을 세계적 평균수준인 6대4로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식약청은 이날 중앙약심을 끝으로 소분과위원회를 해체시키고 관련 전문가 위원들로 재구성해 오는 12월 말까지 3만여개 의약품에 대한 본격적인 재분류 작업에 착수한다. 이후부터는 단기적인 재평가 작업을 위해 상시적 분류체계 시스템을 도입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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