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병원약사회(회장 이혜숙)가 의료 소외층인 외국인 노동자들 의료지원에 적극 동참했다.

이혜숙 회장은 최근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한 무료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는 사회복지법인 라파엘클리닉 안규리 상임이사에게 병원약사들의 사랑과 정성이 담긴 후원금 500만원을 전달했다.[사진]

라파엘클리닉은 1997년 서울대 의대 가톨릭 교수회와 학생회가 중심이 돼 만든 외국인 노동자 진료 및 구호센터로 질병으로 고통 받는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휴일마다 무료 진료를 펼치고 있다.

병원약사회와는 작년 11월 열린 ‘라파엘클리닉 진료소 건립을 위한 후원음악회’에서 처음 인연을 맺고 후원을 약속했다.

전달한 후원금 500만원은 매년 병원약사들의 회비 10%를 별도 적립해 모인 사회봉사기금 중 일부로, 국내 이주 노동자들의 의료서비스 향상과 무료진료소 건립에 쓰일 예정이다.

이혜숙 회장은 “의료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단비 같은 역할을 해주고 있는 라파엘클리닉이 있어 정말 다행이다. 매년 후원금 전달뿐 아니라 의약품 확보, 인력 지원 등 무료진료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면서 앞으로도 나눔에 동참하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