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심 깊은 젊은의사들 내일 총파업 '참여'
전공의協 확정, 오전 8시~오후 6시 응급실·중환자실 등 필수인력 제외 진료 불참
2014.03.09 01:03 댓글쓰기

전공의들이 10일부터 파업에 참여할 것을 확정지었다.

 

전공의 비상대책위원회는 8일 대한의사협회에서 ‘전국 전공의 대표자 회의’를 열고 전국 62개 수련병원 대표들과 10일 파업 참여를 최종 의결했다.

 

이날 전공의들은 6시간에 걸친 비공개 회의 끝에 10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응급실, 중환자실 등 필수 인력은 제외한 인턴 및 레지던트 등이 파업에 참여할 것을 결정했다.

 

현재까지 전공의 비대위에 10일 파업참여 결정을 전달한 수련병원은 40여 곳에 달하며, 전공의 비대위가 전공의 파업 참여를 전면에 내세움에 따라 10일 당일 참여 병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날 전공의들은 전국 지역별로 비상대책위원을 선출, 지역 전공의들 간 연락망을 구축해 투쟁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파업을 앞두고 정부의 압박이 강화되고 있는 만큼 실시간으로 투쟁 진행상황을 공유하고 대비하겠다는 움직임이다.

 

이날 송명제 전공의 비대위원장은 “회의에서 논의된 자세한 투쟁방안은 9일 공식적으로 밝힐 예정”이라며 "전국 수련병원에서 파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열기가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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