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품정보관리 '약학정보화재단' 내달 출범
2000.11.24 02:27 댓글쓰기
그동안 의약분업의 파행적 운영으로 진전되지 못하던 약학정보화재단이 내달 중순 공식 출범한다.

대한약사회(회장 김희중)는 국내에서 생산 유통되는 모든 의약품 정보를 운영 관리하는 재단법인 '대한약학정보화재단'을 내달 20일경 공식 출범시킬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약사회는 최근 법인설립인가 신청 및 등기절차를 12월 초순까지 완료하기로 정하고 법인설립에 필요한 구비서류를 회장단 및 상임위원장 시도지부장 감사 등에 재요청했다.

약사회는 지난 5월 대전 롯데호텔대덕에서 발기인총회를 갖고 이사장에 김희중약사회장을 선출하고 빠른시간내 설립을 추진하기로 결정했으나 의약분업이라는 현안에 묶여 진전을 보지 못했다.

약사회가 1억원의 설립기금을 출연해 설립되는 약학정보화재단은 한국제약협회와 한국의약품도매협회 등도 출연할 예정이어서 의약 3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재단법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법인은 국내 생산 의약품과 수입의약품에 관한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이를 보건의료 관련 종사자들에게 제공, 약학과 보건의료제도발전 및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아울러 의약품 관련 각종 응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한편 인터넷 등 각종 통신망을 통해 의약품정보를 서비스하게 된다.

이와함께 의약품정보관련 ▲대외 민원접수 및 정보제공 ▲ 응용 및 활용과 관련한 정책개발 ▲연구용역사업 ▲국제기구 가입등 국제협력 ▲정보매체의 개발 및 홍보 등의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법인의 임원은 이사장 1명, 부이사장 5명이내, 이사 50명이내, 감사 3명으로 규정했고 이사장은 대한약사회장이 맡게되며 운영위원장도 약사회 정보통신위원장이 겸임토록 했다.

또한 대한약사회장과 대한약사회 정보통신위원장, 한국제약협회장이 추천하는 1명, 한국의약품도매협회장이 추천하는 1명은 당연직이사로 규정했다.

법인 이사는 15개 시도지부장을 비롯 상임위원장 전원, 신현창사무총장 등 37명으로 구성됐으며 감사는 약사회 감사 3명이 선출됐다.

정보통신위원회 김대업위원장은 "앞으로 약학정보화재단은 의약품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의 수집과 기록관리 등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운영관리를 전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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